사설-김해 전국체전경기장 공사 중단사태 해결을
사설-김해 전국체전경기장 공사 중단사태 해결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1.08 16:1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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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개최될 제105회 전국체전의 주경기장이 될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해시 삼계동 지역에 건립되고 있는 김해종합운동장 건립 공사가 하도급업체의 임금, 장비, 자재 등의 체불 문제로 철근 콘크리트 공사가 중단돼 준공 지연이 예상되면서 전국체전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은 남양건설㈜가 특허된 기술력으로 공정을 하는 턴키 방식으로 최저가 낙찰을 받은 후 예산 절감 효과로 경제 체전이라는 적극 홍보에 나서 건립 중이었다. 김해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시설과 문화레저시설이 공존하는 복합스포츠, 문화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뉴모델의 메인 스타디움이다.

남양건설㈜는 지난 2022년 2월 지역 업체가 아닌 부산의 A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경영난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지난 7월 B업체와 42억5000만원으로 후속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원도급사와 체결한 B 하도급 업체는 그동안 사용한 장비·자재·노무비 등의 대금 체불을 발생시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주경기장 외부계단, 주차빌딩 등 잔여 공사를 남긴 채 공사가 중단돼 있는 실정이다.

김해종합운동장은 내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경기장으로 대지면적 10만7852㎡, 연면적 6만897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주차빌딩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6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61.3%이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준공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해시는 업체의 임금체불 해소 등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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