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 간 겨울철 화재 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한 해 평균 815건으로 연중 평균 696건보다 많다. 인명 피해도 겨울철이 높았다. 겨울철 화재 사망자가 13.2명으로 연평균 6.5명에 비해 두 배나 많았다. 겨울철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절반 이상이고,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의 화재 경각심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방심이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화재다. 화재는 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소방당국 뿐만 아니라 도민 스스로 겨울철 화재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아파트에 비해 소방시설이 부족한 단독주택 등은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소방당국의 화재 원인 분석을 보면 부주의가 가장 많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하다.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안전 불감증을 재인식하면서 주변에 화재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보고 보완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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