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환영한다
사설-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1.14 15:5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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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에 경상국립대가 선정됐다. 예비지정을 통과했던 인제대는 아쉽게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축하와 위로를 보낸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학교는 대학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포부를 내비쳤고 인제대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심기일전해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과 연계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 대학을 혁신하는 데 고삐를 죈다. 우선 학교·캠퍼스·단과대학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을 진행한다. 공유개방형 대학 모델인 ‘우주항공대학(CSA)’을 설립하고 우주항공대학 우수 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관비를 전액 면제한다. 다양한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우수 교원을 초빙해 우주항공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서울대와 우주항공분야 공동·복수학위제 추진’ 등에 속도를 내고 우주항공 분야에서 지·산·학·연·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남지역 고급 과학 기술 인력 양성과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을 위해 우주항공·방산 연구·교육 허브 기관인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을 설립한다. 우주항공·방산 분야 및 경남 전략산업 핵심 기술별 전문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이와 연계한 요소 기술별 대학원 전공을 신설한다. 국내외 대학·연구소·산업체의 우수 연구자 등을 석좌교수 등으로 임용하고 우수 학문 후속세대 대상 장학금 지급, 연구비 수주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균형발전 기여 등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경남의 산업구조에 맞는 지역인재 양성과 함께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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