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명 1억8900만원 기부…답례품 사천사랑상품권 인기
사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 차 목표액인 2억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시는 17일 현재 총 1305명의 기부자가 1억89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쾌척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자의 62%는 전액 세액공제 한도액인 10만원을 기부했으며 연령대는 40·50대가 주를 이뤘다. 답례품으로는 사천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22명이다. 이들은 시 누리집 ‘고향사랑기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익명 기부자들의 고향 사랑도 이어지고 있다.
용현면 출신의 익명 기부자 A 씨와 향촌동 출신의 B 씨는 각각 “큰돈은 아니지만 시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 “좋은 사업에 사용돼 더욱 살기 좋은 사천시가 되길 바란다”며 100만원씩 기탁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태양유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등 기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고향사랑기부 10만원 이상 기부 인증 SNS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자체 제작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영상을 수도권, 부산 등에 송출하고 있으며 관내 사천·곤양 IC 등 홍보 전광판에 영상 및 이미지를 송출해 출향인·방문객 대상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되며 초과분은 16.5%를 공제받는다. 박명권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