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촉석루–보물 겸 명승으로 지정
진주성-촉석루–보물 겸 명승으로 지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1.22 16:1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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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촉석루–보물 겸 명승으로 지정

촉석루를 보물 겸 명승으로 지정할 이유는 명확하다. 남원 광한루가 보물 겸 명승이기 때문이고 밀양 영남루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할 예정이고 창녕 관룡사, 곡성 함허정 등이 금년 12월에 명승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일본 쿄토시 금각사는 1950년 7월 화재로 소실되었고 1955년에 새로 짓고 2층, 3층에 금박을 붙이고 명승이 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촉석루가 1948년 국보 276호이었으나 전쟁 때 소이탄에 의해 목재 부문은 소실되었으나 석문과 바닥 돌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대로 유지되었고 일제 강점기 촉석루 설계도를 필자가 찾아 발표한 일이 있었다.

전국 유명 최고 목조 인간문화재 고택영 씨와 강수영 선생, 최고 기능사 임천 씨, 석공기술자 김천석 씨 등을 총동원해 원형대로 복원하라는 지시를 받고 설계도 그대로 복원했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 위원이 전국에 99명 위촉되었으나 경남, 울산은 18년간 단 한 명도 없다. 충청도 23명, 경북, 대구 14명 위원이 위촉되었지만, 경남은 최근 2명도 경북대 출신이기 때문에 사실상 경남, 울산에는 한 명도 없는 것과 같다.

촉석루가 조규일 시장 취임 후 2020년 지방유형문화재 666호로 한 등급 올랐으나 지금도 안동시 고택 담장 밖 화장실보다 등급이 낮고 1944년 전쟁 때 일본 군용으로 사용된 안동역 물탱크보다 등급이 낮다.

금년 1월 경북지역 봉수대 6기가 국가문화재 사적(史蹟 )으로 지정되었고 하나는 터와 기둥만 남았지만 사적으로 승격되었고 경남 남해 상주면, 사천 각산, 고성 대가면, 통영 봉수대, 진주 광제산 봉수대 등은 옛 모습을 유지하지만 지방문화재 자료 또는 지역기념물 문화재로 남았다.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다. 자기들끼리 통, 반장 다하고 있고 카르텔 횡포가 심각하다는 증거이다.

진주성 창렬사는 임진왜란 3대첩 공신 39위를 모시고 있고 재건립한 지 90년이 넘었으나 지방문화재 자료에 불과하다.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영남 포정사는 건립된 지 402년이 되었으나 문화재 자료에서 지방유형문화재에 그치니 전국에 찾아봐도 402년이 넘은 건조물이 지방문화재인 경우는 전혀 없다. 즉시 시정해 주기를 탄원한다. 위원들인 학자들이 정당하고 바른 처결을 하는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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