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기후 변화와 인간의 생존(2)
기고-기후 변화와 인간의 생존(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1.30 16: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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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호/시인·수필가
장철호/시인·수필가-기후 변화와 인간의 생존(2)

가파른 물가 상승도 결국 환경오염이 원인이다. 폭우, 폭염으로 속 썩은 배추 출하량이 70% 줄어들 것 같다고 한다. 고랭지 배추는 15~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가장 잘 자란다. 그런데 11월의 온도가 30도를 오리내리는 이변으로 속이 썩어 들어간다.

배, 단감, 포도 등 주요 과일 생산에도 많은 피해를 주어 감소했다. 경남에서는 41%의 단감나무에 탄저병으로 생산이 감소하고 사과도 전국적으로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뭄, 폭풍 등 세계 기후 재난이 급증한다. 20년 전에 168건이던 것이 지난해는 176건이나 발생했다. 자연재해는 지난해 387건으로 불과 2년 전인 370건보다 앞질렀다.

이 모든 인재를 해결하는 방법은 지구인 모두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고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뿐이다. 그런데 인간이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한 좋은 습관을 가지지 않아서이다.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실천 가능한 쓰레기, 플라스틱, 비닐, 유리, 전기 등 분리하고 줄이고 아껴 쓰는 등 조금만 신경 쓰면 매우 큰 효과로 다가올 것이다. 이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환경 단체, 학교 심지어 각 언론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실천을 강조해도 남의 일처럼 넘기기 일쑤인데 이제부터라도 꼭 실천해야 될 것이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인간의 씨를 말리고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된 환경오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좋은 습관을 가져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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