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부내륙철도 역세권개발 제대로 해야
사설-남부내륙철도 역세권개발 제대로 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05 17:0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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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개통 효과를 지역발전과 연계시키고자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역세권 개발계획을 세운다는 소식이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정하고, 내년부터 시·군별 역세권 개발용역에 나선다. 남부내륙철도 전체 7개 역 중 경남에 5개 역이 위치한다. 합천역·고성역·통영역·거제역 등 4개 역이 새로 생기고 진주역은 기존 경전선 역을 활용한다.

경남도는 합천역 역세권은 귀농 귀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진주역 역세권은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지식기반산업 육성거점으로, 고성역 역세권은 스포츠 훈련지 중심 스포츠케이션(운동을 목적으로 떠나는 휴가) 거점으로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통영역은 해양관광과 연계한 웰니스 복합거점으로, 거제역은 글로벌 해양문화도시 성장거점으로 키운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철도 건설과 함께 역세권 개발과 권역별 연계산업 발굴을 추진해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지역발전 선도사업이다. 따라서 남부내륙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연계 환승 교통체계 구축, 문화·관광 자원개발 및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 특색에 맞춘 차별화한 발전전략이 역세권 개발계획에 담겨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역세권의 지역 발전전략 제시, 역세권별 지역 특성화 방안 및 개발 기본계획 수립, 지역별 발전 미래상 및 장기적인 발전 방향 제시 등도 심도있게 검토되어야 한다. 철도와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과 역세권개발은 지역발전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특색 있는 역세권 개발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실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역세권 개발계획이 경남의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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