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제274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
  • 이태헌기자
  • 승인 2023.12.05 17:1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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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3회 추경·2024년 본예산 심사·의결
▲ 거창군의회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올 해 마지막 회기인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거창군의회
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올 해 마지막 회기인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제 2차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와 조례안 및 일반의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내년도 거창군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302억원(3.92%) 증가한 8002억원으로, 12일부터 18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일 제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표주숙, 신중양, 최준규, 김향란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표주숙 의원은 “임대 농기계 배달제 시행 촉구”라는 주제로, 인근 지자체에서 기 시행하여 호평받고 있는 ‘농기계 배송서비스’를 거창군도 도입하여 여성 및 고령 농업인 등 취약농민들의 임대 농기계 사용에 불편을 해소하고 임대 농기계 이용률을 제고해 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두 번째 발언자 신중양 의원은 “거창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서두를 때다”라는 주제로, 창포원 등 지역 내 산재해 있는 공공 인프라의 관리부서가 제각각이어서 유지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고 행·재정적 낭비 요소도 있음을 지적하며 인력과 시스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세 번째 발언자 최준규 의원은 “주민들이 모두 혜택받는 사회보장제도가 되기를”이라는 주제로,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료 지원 사업’이 농협이 가입 절차를 대행하다 보니 조합원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어 해당 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비조합원들의 가입률이 떨어지는 사례를 예로 들며 주민들이 잘 몰라서 사회보장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효율적인 안내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김향란 의원은 “출입국 이민정책과 국내 입양 활성화 정책에서 인구정책 해법을 찾자”라는 주제로, 완화된 이민정책으로 이민 인구를 늘리고, 해외 입양 금지와 국내 입양 권장 정책으로 인구 유출을 막는 것 또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제안했다.

이홍희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가의 역대급 세수 부족으로 지방교부세가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 올해에 비해 302억원이 증액된 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되었는데, ‘당초예산 1조원 시대’라는 공약 이행을 위한 과도한 예산편성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군의 재정 여건과 중장기적인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은 심사과정에서 과감히 정리 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도 거창군 의회는 군민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간 한해였으며, 내년에는 더욱더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여 군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거창군민들께 약속의 말을 전했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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