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크루즈 관광 본격행보에 거는 기대
사설-경남 크루즈 관광 본격행보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06 17:1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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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은 한꺼번에 수천명의 관광객이 해당 지역에 대한 방문이 가능해 관광수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해당 지역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놓인다는 점에서 관광산업의 노른자로 불린다. 이 때문에 전 세계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크루즈 관광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면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부산, 제주, 인천 등은 국제 크루즈의 입출항이 가능한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반면 경남도는 관련 기반 시설이 없어 크루즈 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경남도내 크루즈 기항지를 개발하여 크루즈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남해안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크루즈 기반 시설 타당성 검토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이다. 도는 내년 8월까지 진행될 용역을 통해 경남 크루즈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수요추정, 경남 도내 크루즈선 접안능력 및 기반시설 구축 대상지 검토, 크루즈 기반시설 조성사업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경남 크루즈 관광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번 용역으로 경남 크루즈 항만기반시설 구축 추진 근거를 마련해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5~2030)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 연안 크루즈 상품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기반시설 구축 대상지와 연계한 전략부지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크루즈 관광 산업의 다각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른 시일내에 경남에 크루즈 기반시설이 구축돼 이순신 장군 승전지 해안 순례길과 연계한 크루즈 프로그램 운영, 남해안 자연경관을 활용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남해안의 관광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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