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나만의 리즈는!( MY own unspoken rizz)...’

올해의 옥스퍼드 사전에 소개된 어휘는 리즈(Rizz)이다. MZ 세대들 외 온라인에서 널리 언급된 그 용어는 옥스퍼드(OED) 사전에 발행된다.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 따르면 리즈(Rizz)는 스타일, 매력, 또는 연애 혹 성적인 파트너를 끌어들이는 능력으로 정의되며 “charisma 카리스마” 단어의 축약형이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매력이라는 부분은 필수 요소이다. 그러한 점에 인간은 이끎과 설렘이 공존한다. 앞으로 2025년 고령인구 비중은 20.6%, 고령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는 보도를 접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보조하지 못하거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디스(제외) 되는 느낌과 우울감을 느끼는 현대인이 대다수라고 한다. 이러한 배경에 위 용어가 요즘은 리즈에 관심군이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신의 황금기, 리즈 시절에 반추한다. 만일 선수였다면 축구 선수 ***의 황금기! 또 연예인이라면 그 당시 장안에 인기를 몰았던 무슨 영화의 주인공 역할자 배우 ***, 평범한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멋지고 매력이 넘쳤던 시절... 누군가 끌어들이고 유혹하거나 수다를 떨다 뜻하는 rizz up 리즈업 하다 라는 같은 말에서 동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연말이 다가온다. 잠시, 삶을 조망하고 반성한다. 그리고 대문호 작가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들춰 본다. 그곳의 어록을 정리하여 내 것으로 축약해 적용한다. ‘현재의 삶에 온 힘을 다해라!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마라. 지식은 행복을 위해 봉사할 때 가치가 있다. 그저 재미 삼아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죄악이다. 자만심과 어리석음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 폭력을 아닌 사랑을 위한 삶을 살아라. 사랑의 거목은 사소한 일에서 자란다. 싸움의 잘못은 양쪽에 다 있다. 이기주의에서 벗어나라. 스스로 나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돈을 잃을지언정 철학이나 사상을 잃지 않고 굳건히 하라. 선량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생각하지 마라. 정신적인 거짓말이야말로 가장 큰 죄악이다. 인생의 의의를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은 인물이다. 실의와 불쾌감을 드러내지 마라. 세상의 어리석음과 추악함을 자신의 거울로 삼아라. 죄성이 있는 인간의 경우 누구나 모든 사람은 비웃는다. 공정함에는 결국 자신의 희생이 따른다. 행복은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산물이다. 아무도 타인을 함부로 단죄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죄를 짓는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뜻일 것이다.’ 20가지로 요약한 것이나 참다운 나만의 리즈를 위해 다시 한번 꼼꼼히 읽고 마음 청진기에 스미게 해 나의 것으로 가두어 본다.

최근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는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호르몬 중 하나인 도파민(Dopamine)과 게임에서 아이템을 수집하는 행위인(Farming)을 조합한 합성어 도파밍(Dofaming)을 새해를 성장하는 단어 중 하나로 예측한다. 끊임없이 도파민을 갈구하는 상태에 이르게 하는 도파밍 현상과 대처기법이다. 스마트 기기로 인해 빠른 콘텐츠에 익숙해 특별히 좋아하고 즐겨보는 영상에 뇌는 반응한다. 그 넘치는 도파민은 호르몬을 자극하고 조울과 우울로 왔다 갔다 하면서 감정을 휘둘리게 한다. 불확실성 시대와 환경으로 인해 각박한 사회가 즉각적인 쾌감을 주는 도파민 중독은 심각하다. 축적된 데이터양이 커지면서 정확도가 더 높아지는 AI가 앞으로 더 정밀하게 ‘취향 저격’ 콘텐츠로의 매몰이라고 한다. 모든 중독 치료 과정이 그러하듯 스스로 그러한 중독 증세에 대한 자각이 먼저 있어야 할 것이다. 각종 디지털기기와 멀리하기, 다양한 SNS 혹 영상 자료를 30분 이상 접근하지 않으려는 자기 의지다.

필자도 서서히 액티브 시니어 세대에 진입이다. 이 세대는 시간적인 여유뿐 아니라 경제적 여유를 갖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인생은 즐기는 50~60대이나, 힘찬 인생 설계를 위해 현명하고 바람직한 플래너의 조언! 언어인 리즈(Rizz) 그 한 어휘를 떠올린다. 멋과 매력을 위해 부지런하고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대여, 그대는 진정으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그대를 곁에 두고 가졌는가?’ 해맑은 미소 보이는 영원한 그대! 나만의 리즈(Rizz)를 찾았다. 그리고 행복하다. 그리고 사랑하리라!

 

* 작가 이력: (2005. 시조 문학 등단. 다양한 장르의 글을 꾸준히 집필 중임)
* 발간한 도서: 2011 시사집 꽃등, 2019 소설집 그 큰사랑, 2020 소설집 The Level,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730일간의 사랑(한글판, 영문판), COVID19 교육혁명의 꽃은 기본(교육 가이드북),전자책 사랑의 마가레트, 전자책 순무와 긴무 사이, 전자책 쓰담쓰담,루더베키아, 행복 꽃! 책과의 만남 길: http://contentsmall.kr/main/index.html ,진주문고 평거지점 3층
* 현재 활동은 한국(경남)문협, 진주문협 회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