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운전면허만 따면 도로 주행(2)
기고-운전면허만 따면 도로 주행(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10 17: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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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호/창원 의창구 동읍 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팀장
한진호/창원 의창구 동읍 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팀장-운전면허만 따면 도로 주행(2)

교차로에 가까워지기 전 미리 확인하여 차량이 적은 곳에서 여유 있게 미리 차선변경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나의 진로 방향, 다른 차량에게 방향지시등 미리 말해주기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초보운전자를 비롯한 도로 위 운전자들이 차선변경에만 집중한 나머지 방향지시등을 잊는 경우가 많다. 방향지시등 점등은 도로 위 운전자들 간의 의사소통 역할을 한다. 즉 후방에 위치한 차량에게 내가 가려는 진로 방향을 신호로 미리 알려 주는 것이다.

만약, 방향지시등을 미리 켜지 않고 차선변경을 시도한다면 뒤따라오던 차량이 속도를 감속하지 못해 사고가 날 수도 있다. 다른 운전자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차선변경 이전에 반드시 점등을 해야 한다.

일반 도로에서는 약 30m 전, 고속도로는 약 100m 전에 꼭 미리 점등하여 안전하게 차선변경을 해야 한다. 감속, 브레이크 NO! 차선변경 시, 속도 유지는 기본초보운전자라면 차선변경 시도 중, 미리 겁을 먹고 속도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

차선변경 중에는 후방의 차량들이 일정 속도로 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게 된다면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차선변경 시에는 가속하여 차선을 변경하거나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바로 도로 위를 달리는 다른 차량들과 함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교통 흐름에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시에 차간 거리도 함께 확보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릴 수 있다.

▲후방 차량과의 거리 이외에 상황도 확인할 것
차선변경을 하려고 할 때 차량의 거리 파악 이외에 후방 차량이 보내는 신호나 속도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뒤차의 속도가 빨라지거나 혹은 경적을 울린다면 잠시 차선변경 시도를 미루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무리한 차선변경은 오히려 교통 체증을 유발해 주행 중인 다른 차량에게 피해를 주거나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뒤차가 속도를 줄여준다면 내 차의 속도를 내어 차선을 재빠르게 변경해야 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브레이크는 밟을 준비만!
앞서 설명했듯 차선변경 중에 브레이크 사용은 금물이다. 차선변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속도를 주춤하거나 무의식중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속도가 줄어들게 되어 뒤따라오던 차와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경하여 들어가는 도중에 앞차가 급정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는 꼭 필요하다. 되도록이면 변경 시에 브레이크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항시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는 하고 있는 것이 좋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꼭 알아야 할 차선변경 절대 금지구역
터널 내 차선변경은 도로교통법상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터널로 진입하게 될 경우 순간적으로 시야가 어두워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터널 내에서는 속도감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터널에서 차선변경을 할 경우, 이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도 크다. 터널 이외에 사고 주의 구간인 다리 위, 교차로에서도 차선변경이 금지되어 있다. 보통 이러한 구역은 도로 차선이 점선이 아닌 실선으로 되어있어 차선변경을 제한하고 있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꼭 실천하려는 주의가 필요하다. 금지된 구간에서는 꼭 유의하여 반드시 차선변경은 하지 않는 안전 운전하기로 약속!

초보운전자들이 도로 주행에서 가장 어려워한다는 차선변경에 대해 알아보았다. 차선변경은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시도하는 것이 좋다. 물론 초보운전자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어려운 부분인 만큼 반드시 기본 사항들을 꼭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필수사항들에 유의하여 안전하게 차선변경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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