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통영문화재단,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기탁
(재)통영문화재단,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기탁
  • 김병록기자
  • 승인 2023.12.10 17:43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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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통영시 지역민의 문화 저변 확대, 문화향유 제고를 위해 35년 동안 활동해온 (재)통영문화재단이 재원 수입부족 등 재단 운영이 어려운 직면에 놓여 이사회를 통해 해산 결정과 잔여 재산을 통영시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 중 재단의 잔여 현금은 지역 인재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인재육성기금에 6억776만4000원을 기탁했다. 또한 재단 소유 부동산 2건 2억744만9000원 상당을 통영시에 기부채납 할 예정이다.

통영문화재단은 1989년 지역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200여명의 자발적 모금으로 창립되어 1992년부터 서예, 서양화, 민화, 음악 등 시민 교양강좌를 개설하여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 제고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통영문화재단 류귀식 이사장은 “처음 시작할 당시인 1980·90년대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참 어려운 시절이었는데, 현재는 문화 향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문화행사도 많아졌다”며 “우리의 할 일이 이제 끝이 났다고 생각하여 해산과 문화재단 이름에 맞게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인재육성기금에 잔여재산을 기탁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현재 풍부한 통영의 문화는 재단이 노력해주신 결과이기에, 그간 애써주신 재단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재단의 깊은 뜻을 새겨 지역의 인재발굴을 위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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