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홀몸노인·다문화 등 1300세대 전달
이번 활동은 대한적십자사 경남본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0만원과 하동지구협의회의 자부담으로 잊히는 동지(冬至)의 의미를 되새기고 군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귀신이 팥의 붉은 색을 싫어한다’고 해서 동짓날 팥죽을 먹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집안의 평안을 빌었던 풍속을 되새기며, 취약계층 1300세대에 2회분의 팥죽과 무생채 김치를 마련해 전달했다.
김미자 회장은 “예로부터 전염병에 걸린 사람이 뜨거운 팥죽을 먹고 영양을 보충해 병을 이겨냈다고 한다. 추운 겨울 따뜻한 팥죽 한 그릇으로 얼었던 속마음을 녹이고,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섬기는 봉사를 계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는 지난 3월 화개면 산불 현장에서 화재진압과 진압대 지원을 위한 밥차 운영을 비롯해 각종 재난·재해 현장 지원, 취약계층 물품 지원, 환경보호를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헌혈버스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성도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