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미래교육 국립대학 창원대학교
학생중심 미래교육 국립대학 창원대학교
  • 장금성기자
  • 승인 2023.12.14 17:2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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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숙원사업 ‘의과대학’ 설립 박차
▲ 국립창원대 전경
지역 혁신성장 거점이 될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국립창원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어윤)는 국책사업 등 재정확충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인재양성과 교육·연구역량 강화, 학생중심 미래교육 혁신공간 구축, 지역사회에 열린 국립대학의 역할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2020년 715억원, 2021년 826억원, 2022년 781억원, 2023년(7월 현재) 623억원 등 정부 지원 국책사업 등을 통한 신규 재정확충 총 2945억원의 괄목한 성과를 일궈냈다.

‘캠퍼스 혁신파크사업’과 ‘LINC 3.0 사업’등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면서 새로운 미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유니콘밸리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
국립창원대는 2022년 6월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기업 입주 공간)를 마련하는 등 정부의 산학연 협력과 기업역량 강화 사업에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 공동 공모사업이다.

총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8.5: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립창원대와 전북대가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른 국립창원대 ‘유니콘밸리 캠퍼스 혁신파크’는 캠퍼스 동문 창원중앙(창원대)역세권 인근 사업부지에 스마트 제조 융합 중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선정 사업지는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해 2024년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 및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같은 해 4월에는 교육부 지원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수요맞춤성장형)’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학의 비전과 여건 및 특성을 바탕으로 가치창출형 산학연협력을 통한 미래인재양성과 교육·연구·기술 융합 대학 구축을 위해 ▲산학연협력고도화 체제 및 캠퍼스구축(UNI3.0-CAMPUS) ▲신산업특화 미래인재양성(UNI3.0-Future 3C) ▲핵심 기술기반 기업지원 및 기업가형 대학육성(UNI3.0-TREE) ▲글로컬 공유·협업 산학연 생태계주도(UNI3.0-SC) 전략으로 패러다임 대전환 시대 혁신성장을 통한 산학연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공간 플랫폼 등 교육혁신 인프라 구축
대학의 재정확충은 10여년째 지속되는 등록금 동결 속에서도 학생들이 요구하는 학생중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환경과 캠퍼스 실내외 시설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책사업을 통해 중앙도서관에 학생중심의 개방·공유형 창의·융합 학습공간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 플랫폼 등 교육혁신 인프라를 구축한 성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국립창원대는 도서관 출입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게이트를 추가 설치했고, 이용자 중심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도서관의 1층 카페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토론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1층 열람실은 학생 맞춤형 취·창업 원스톱서비스 공간(‘드림캐치’)과 스터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서관 2층 열람실은 기존의 일률적인 칸막이 책상과 의자를 전면 교체해 쾌적하고 밝은 분위기의 공간 속에 1인석과 다인석 등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학습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5층 휴게실은 층별로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의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고, 실외 정원은 싱그러운 캠퍼스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벤치와 소파 등을 배치해 쉼과 소통의 환경을 만들어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중앙도서관과 함께 캠퍼스에 설치 완료된 3곳의 야외 스터디카페와 실내 스터디카페인 ‘캔디존’, 학생회관 엔지니어링 스페이스와 학생라운지 및 스터디카페 등을 추가로 구축했으며, 첨단강의실과 위워크(We-Work) 콘셉트의 학생회실(학과방)도 환경 개선의 모범 모델이다.

국립창원대 명소인 학생생활관 연못 청운지와 사림폭포, 공과·메카트로닉스대학 앞 정원에 설치된 야외 스터디카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하고 주변 경관 조화와 디자인을 고려한 학습·힐링 시설로, 온라인학습에 필요한 노트북, 핸드폰과 같은 전자학습기기 사용이 원활하도록 지원하는 무선와이파이 공간 및 전기충전 시설 등을 갖췄다. 캠퍼스에 조성된 로즈가든과 메타세쿼이아 숲길, 코스모스 정원 등 맞춤형 조경은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열린 대학을 실천하는 공간혁신의 하나로, 지역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열린 대학을 구현하고 있다.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박차
국립창원대는 330만 경남도민·104만 창원시민의 생명권·건강권 보장을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에 대해 경남도민 74%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립창원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월 19~22일 경남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립창원대학교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3.9%가 ‘찬성한다(‘매우 찬성한다’ 42.3%, ‘약간 찬성한다’ 31.6%)‘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에 국립대학병원 추가설립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77.0%(’매우 필요하다‘ 59.6%, ’약간 필요하다‘ 17.4%)로 나왔다.

6월에는 국립창원대 글로벌평생학습관 1층 CWNU가온홀에서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궐기대회는 경남의 수부도시 창원특례시의 유일한 국립고등교육기관인 국립창원대에 의대설립의 결의를 다지고, 대학-지역사회의 하나 된 힘과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였다.

또한 같은 달 국립창원대 총동창회는 창원이 지역구인 강기윤 국회의원(창원성산), 김영선 국회의원(창원의창), 윤한홍 국회의원(마산회원), 최형두 국회의원(마산합포), 이달곤 국회의원(진해) 등 5명의 국회의원에게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공개질의’를 했고, 5명의 국회의원 모두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국립창원대 박영호 기획처장과 김재흥 총동창회장은 “인구 100만 이상 비수도권 대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은 창원특례시가 유일하고, 이로 인해 지역의료 불균형, 필수의료인력 부족, 지역 우수 인재의 역외유출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는 최선의 해법은 지난 1992년부터 지속적으로 기획·추진된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을 신설하는 것이다. 330만 경남도민, 104만 창원시민과 함께 이번에는 반드시 의과대학 설립을 이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7월에는 국립창원대를 비롯한 5개 국립대학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 도서관에서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국회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채택한 공동건의문과 관련 논의 내용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경남 등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국립창원대는 의대 설립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명분이나 당위성뿐만 아니라 청사진도 분명하다. ‘공공성과 책무성’이 곧 자신감이다.

국립창원대는 단순히 의료인력만 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과학자 등 파생 인력까지 양성하는 종합대학이며, 국립대학 말고 누가 공공성을 살피겠냐는 뜻을 강조하면서 의대 신설에 대학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2024년 1월 3~6일 정시모집 원서접수 실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어윤)는 2024년 1월 3일부터 1월 6일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정시모집에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전체 선발인원 1,917명의 14.4%인 277명에 수시모집 이월인원을 합해 선발한다. 다만, 음악과, 미술학과, 무용학과는 수시모집 이월인원만큼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가>군과 <다>군의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군 예체능계열의 체육학과는 수능 70%와 실기 30%, 산업디자인학과·무용학과는 수능 60%와 실기 40%, 음악과·미술학과는 수능 20%와 실기 80%로 각각 선발한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사회계열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 25%이고,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탐구 25%이며, 예체능계열은 국어 35%, 영어 30%, 탐구 35%이다.

국립창원대 내에서는 가군, 다군에 각 한 번씩 지원할 수 있다.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최종모집인원과 정시모집 전형별 세부내용은 국립창원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changwon.ac.kr) 에서 확인 가능하며, 국립창원대 입학본부(055-213-4000)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아 국립창원대 입학본부장은 “국립창원대는 경남도청 소재지에 위치한 창원특례시 유일의 국립대로 신입생에게는 학생중심의 개방·공유형 디지털 학습 인프라 제공은 물론 도심 속 자연 힐링 캠퍼스에서 다양한 국책사업과 장학제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융합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유연하고 다양한 학사제도와 국제교류, 취·창업프로그램 등을 통해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할 우수인력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험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202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드린다”고 전했다. 장금성기자 사진/창원대학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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