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진주성-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27 09:2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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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지난 10월 4일 팔레스타인들이 8m 이상 높은 담장에 갇힌 채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자 분노하여 빈약한 무기로 이스라엘을 향해 육해공으로 공격을 개시했다. 분노한 이스라엘은 가자 지역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피란하라고 했었고 남쪽으로 피난 나온 이들을 향해 하마스 소탕이라면서 무차별 공격을 전개해 병원, 학교, 피난처를 향해 포격을 가하니 약 2만명이 죽고 어린이와 여성들 약 6천명이 죽었는데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진 상황이다.

이들의 전쟁은 약 4천 5백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아브라함은 본처 외에 다른 부인을 통해 아들을 낳았는데 그 후손들이 현재 무슬림계(아랍인)와 팔레스타인들이 되었다. 성경(성서) 탈출기를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에서 약 400년간 종처럼 살다 모세를 통해 대탈출을 감행하게 되는데 하나님이 점지해 준 유대 땅으로 가고 싶은데 그 땅에는 이미 7개 부족들이 살고 있었다. 이때 하늘에서 명하시기를 각 종파별로 20세 이상 인구수를 계수하라고 했는데 목적은 전쟁을 위한 것이라 했다.

광야를 돌고 돌다가 출 애급한 이후 첫 번째 성을 점령하는 경과를 보면 기가 막힌 승전(勝戰)을 본다. 여리고 성을 매일 돌고 일곱째 날은 일곱 번 돌고 나팔 소리와 큰 소리로 외치는데 바로 성이 무너져 버렸다. 여리고 성을 차지한 이스라엘은 초토화(焦土化) 작전을 수행하게 되는데 살아있는 모든 동물(소, 양, 낙타, 나귀)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죽이고 재물도 모조리 불태워 버리니 그야말로 초토화 작전이었다.

여리고 성은 3500년간 폐허가 되었고 지금까지 재건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선택받은 백성이고 그 땅은 바로 자기들만 살아야 하는 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팔레스타인은 태어나지 말아야 할 민족이고 선택받지 못했으니 짐승보다 못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기, 물, 식량, 토지, 약품을 공급해 주지 않는다. ‘예수께서 사랑을 가르쳤는데 너무 한다’라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무슬림과 이스라엘은 예수를 믿지 않고 구약성경을 보면 ‘이는 이로 갚아라’ 했고 ‘원수를 미워하라’는 교리를 따른다‘ 라고 설명해 주었다. 전쟁 종식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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