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총지출 656조9천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를 중심으로 도청 공무원, 지역 국회의원, 시·군이 협력해 정부예산 증가율보다 3배 정도 높은 국비를 확보했다. 또 국비 9조원 시대를 열면서 '민선 8기' 임기 내 국비 10조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도가 확보한 내년 국비 9조5079억원 중 보건·복지·고용 분야 예산이 4조506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농림·수산·식품(1조3136억원), 사회간접자본(1조1574억원), 환경(6047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3527억원), 문화·체육·관광(1711억원) 등이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10억원),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22억원) 등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가 새로 반영되거나 정부안보다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경남도와 도내 정치권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국비 신청 전인 4월 말부터 중앙부처를 방문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벌였다. 경남의 미래를 위한 역점사업비가 확보되면서 경남의 현안사업 추진은 탄력이 기대된다.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지역 발전과 도민 삶에 소중하게 쓰이도록 도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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