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치아 관리로 성공한 인상들의 공통점
적절한 치아 관리로 성공한 인상들의 공통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4.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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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용/뉴연세치과 원장

2007년 영국의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서 1등을 차지하고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인물이 있다. 바로 폴 포츠다.
폴 포츠가 처음 오디션에 등장했을 때, 그 누구도 그의 입에서 그렇게 멋진 오페라의 선율이 흐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폴 포츠가 데뷔앨범을 내고, 유튜브 동영상을 타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후 그에게 생긴 변화는 인상이었다. 단지 비뚤어지고, 깨졌던 치아를 고르게 만들었을 뿐이다. 이것이 어눌해 보였던 그의 인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성공한 인상으로 바뀐 이유이다.

이렇듯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치아다. 처음 봤을 때뿐 아니라, 만남을 지속할 때도 마찬가지다. 대화를 하거나 활짝 웃었을 때 보이는 가지런한 치열과 하얀 치아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주게 된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피겨 스케이팅의 보물 김연아 선수도 마찬가지다. 한때 그녀의 실력만큼이나 이슈가 되었던 것은 성장하면서 눈부시게 아름다워진 김연아 선수의 얼굴이다. 그녀의 얼굴이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워졌던 것은 선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약간 돌출입이었던 그녀의 치열을 후천적으로 치아교정을 통해서 가지런히 한 것도 이유다.

나이가 들어서도 좋은 인상을 지니고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 식이조절, 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와 같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치아관리를 젊었을 때부터 하지 않는다면 시간의 힘은 정말 무섭게 작용한다. 지나온 세월만큼 즐겨온 커피, 녹차, 홍차 같은 착색유발 음식물과, 흡연 등에 의해 치아는 점차 변색이 된다.

칫솔질이 잘 안되면 치태와 치석이 잇몸 곳곳에 축적되어 치아가 조금씩 흔들리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잇몸질환이 시작된다. 잇몸이 좋지 않으면 치아의 배열도 비뚤어지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일도 생긴다. 충치와 잇몸질환을 적절한 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입에서 많은 냄새가 나게 된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점차 꺼리는 일도 잦아지게 된다.

30대 초반의 한창 일을 할 나이에 입 냄새가 나고 예전과 달리 치아도 비뚤어졌다며 치과를 찾아온 환자분이 있었다. 심한 잇몸질환으로 인해 고름이 나오고 있었고, 치아를 단단히 잡아주지 못해 앞니가 뻐드러지면서 치아가 벌어진 상태였다. 잇몸치료와 동시에 벌어진 치아를 바로 잡아주는 치아교정 치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왠지 모르게 움츠려 있었던 자세도 점점 당당해지고 웃음기 없었던 얼굴도 즐거워 보이는 등 인상도 많이 변해 갔다.

사업이나 영업을 하는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교류이다. 앞니 사이가 드문드문 썩어 있거나, 잇몸질환으로 입 냄새도 심하게 난다면 제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도 비즈니스의 핵심인 대화를 능동적으로 끌고 가기는 힘들 것이다. 입을 벌려 말하는 것에 대해 은연 중 콤플렉스를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 자신은 헤어스타일, 옷차림 등에만 신경을 쓰고 있지만, 상대방은 그에 못지 않게 입 주변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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