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국내 선수 연봉킹은 ‘MVP’ 김영권…15억원 넘어
K리그1 국내 선수 연봉킹은 ‘MVP’ 김영권…15억원 넘어
  • 연합뉴스
  • 승인 2024.01.04 15:50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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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 1위는 대구 간판 세징야…1부 평균 연봉은 ‘약 3억원’
▲ 김영권, 2023 K리그1 MVP. /연합뉴스
2023시즌 프로축구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이자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김영권(울산)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발표한 2023 K리그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에 따르면 김영권은 15억3000만원으로 국내 선수 연봉 1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연봉이 15억원을 넘었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 수당, 승리 수당, 공격 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이 기준이다. 수당엔 2022시즌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액수가 포함됐다.

김영권에 이어 김진수(전북·14억2000만원), 조현우(울산·13억원), 홍정호(전북·11억7000만원), 이승우(수원FC·11억1000만원)가 2∼5위를 차지했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대구FC의 간판 세징야가 15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우승팀 울산 현대에서 뛴 바코(15억2000만원), 구스타보(전북·14억6000만원), 제르소(14억1000만원), 음포쿠(13억2000만원·이상 인천)가 뒤를 이었다.

2023시즌 K리그1 11개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85억6712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구단별로는 전북 현대가 198억767만7000원, 울산이 183억4073만1000원을 기록했다.

FC서울(132억3965만5000원)과 제주 유나이티드(119억216만6000원)가 뒤를 이었다.

K리그1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9545만2000원이다. 국내 선수는 1인당 2억3158만8000원, 외국인 선수는 평균 7억7535만1000원이었다.

구단별로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5억7766만1000원)이 가장 높았고, 전북(4억840만6000원), 제주(3억8497만6000원) 순이었다.

K리그2 12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468억5080만8000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854만6000원이었다.

구단별로는 부산 아이파크가 가장 많은 59억1467만3000원을 지출했고, 서울 이랜드FC 54억8393만2000원, FC안양이 52억4529만원을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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