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경남 사랑의 온도탑은 69.6도로 모금액은 71억597만원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은 15억여원, 온도는 15도 가량이 부족한 것으로 목표액 102억1000만원을 달성하기가 어려울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성금 목표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싸늘하게 식어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후반부로 갈수록 모금 동력이 떨어지는 캠페인 특성상 곧 반환점을 도는 싯점인 상황이라 모금이 집중되는 연초에 도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경남의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이 감소한 배경에는 경기 침체로 인한 기부 심리 위축이 자리 잡고 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축소와 도민의 관심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와 기업들이 눈에 띄게 나오지 않는 영향으로 보인다.
사랑의 온도탑 성금은 우리지역 소외 계층의 긴급생계나 의료, 가정 환경개선사업, 월동난방 등에 전액 지원된다. 모금액이 줄어들면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밖에 없게 된다. 경기 침체로 우리 모두가 어렵지만 십시일반으로 소외이웃을 위한 온정 나눔에 동참이 필요하다. 소외 이웃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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