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성동조선해양 첫 해양플랜트 명명식
통영 성동조선해양 첫 해양플랜트 명명식
  • 배병일 기자
  • 승인 2013.04.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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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있는 중견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김연신)은 부유식 원유 저장하역 설비(FSO) 명명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의 자회사인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mpany)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FSO 1기 'PTSC 비엔동(Bien Dong) 01' 명명식을 열었다.

FSO는 선박이나 바지선과 같은 형태를 띠며 선체 하부와 관을 연결해 해저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저장, 탱크선에 이송하는 기능을 갖춘 해양시설이다.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FSO는 길이 170m, 폭 32.4m 규모로 중형승용차 85만대의 주유 분량인 35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PTSC 비엔동(Bien Dong) 01로 명명된 FSOS는 베트남 남동부 유전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은 2011년 5월 700억원 규모로 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해양플랜트 수주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5번째다.

선주사인 PTSC는 베트남 정부가 지분의 60%를 소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에 소속돼 항만 서비스, 석유와 가스 채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FSO건조로 사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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