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졸업은 새로운 시작
기고-졸업은 새로운 시작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11 17: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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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현/창원시청 자원순환과

손종현/창원시청 자원순환과-졸업은 새로운 시작


요즘 졸업시즌이라 몇일 전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었는데 40년 전 나의 시골 중학교 졸업식이 생각났다. 예전의 졸업식 분위기는 어딘가 엄숙하고 석별의 슬픔이 더했었다.

특히, 재학생 대표와 졸업생 대표가 주고받는 송사나 답사가 있으면 모두들 머리를 숙이고 흐느꼈다. 하지만 요즘 졸업식장 분위기는 밝은 웃음이 넘치고, 다양한 식순으로 축하분위기가 넘쳐났다.

사람은 이 세상에 두 번 태어난다고 한다. 한번은 생존을 위해 태어나고, 또 한 번은 생활을 위해 태어난다고 한다. 여기서 생활을 위한 탄생이란 인간의 참다운 생활을 위한 사람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뜻한다.

졸업은 제 2의 탄생을 위한 중요한 순간이다. 그러면 참다운 생활을 위한 탄생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옛말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했다. 이는 내 몸을 닦아 집안을 다스리고 나라에 봉사하고 천하를 평안하게 다스린다는 뜻이다.

졸업은 먼 훗날 아름다운 추억이지만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반드시 성공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에 필요한 인물이 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인 셈이다.

미래는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했다.우리의 확실한 미래는 앞에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과 열정으로 열어간다고 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지난 실패와 좌절에 실망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정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꿈을 갖고 도전하기 위해 초등학생은 중학교에, 중학생은 고등학교에, 고등학생은 대학교에 각각 진학하게 되면 책도 많이 읽고, 자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어제의 졸업이 끝이 아닌, 내일을 위한 새로운 시작과 함께 발전이 있기를 졸업생 모두에게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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