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모금액이 18개 시군을 포함해 5만2000여 건에 총 62억원을 넘었으며, 목표액(41억원) 대비 약 15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내 4억 이상 모금한 시군은 김해, 밀양, 하동, 거창, 합천 5곳이다. 1인당 기부 모금액 평균은 13만원으로 전국 평균 11만원보다 많았다.
경남도는 상반기 중 기부금으로 마련된 재원을 기부자와 도민이 만족하는 사업 발굴을 위해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차를 맞이 기부금 활성화 방안과 홍보방안을 마련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고액 기부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기부가 매년 이어질 수 있도록 기부자 예우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기 위해서는 법인 참여 확대와 기부액 상한선 폐지, 지자체 홍보제한 등을 철폐하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지역소멸을 막아낼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올 한해도 경남 출신 향우들의 관심과 동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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