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 거제면 죽림항이 선정되어 2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정부가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해 2023년부터 5년간 300개소에 3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사업과 조화로운 상생거점을 조성하고 유휴자원 활용과 어촌지역 4계절 이익공유모델을 만들고 나아가 어업 환경 개선으로 어촌마을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거제면 죽림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어업기반시설 설치,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한 4계절 공유해변 조성, 야생의 섬, 어촌정원 등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260억원을 투입하여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체류하게 함으로써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그동안 관광과에서 추진해 온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근거한 남해안 관광 휴양 거점을 조성하고자 민간사업자인 옥포공영과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을 진행중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공공편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미비 등의 사유로 큰 위기에 놓였으나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순항할 기회를 잡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기에 처한 민간 사업자와 침체되어 가는 어촌의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마을 주민, 이를 돕고자 경남도와 거제시가 똘똘 뭉쳐 성과를 달성하게 되어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옥포공영이 총사업비 2227억원을 투입하여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 일원 27만㎡에 호텔, 콘도, 풀빌라 등 숙박시설과 뮤지엄, 정원 등 휴양시설, 지역상생상가(수산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어촌 신활력증진사업과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이 연계개발되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인 기후변화생태정원 등 민관의 협력을 통한 관광거점을 구축해 남해안의 관광거점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거제 관광 발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