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에 거는 기대
사설-경남도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15 17:1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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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게 지역 전통시장의 형편이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상업 여건이 더욱 악화되는데다 대형마트의 공세에 눌려 전통시장의 매기가 더욱 움츠러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 보다 평균 20%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전통시장은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비해 130억 원이 늘어난 총 252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도는 전통시장이 온라인 쇼핑 증가, 대형유통업체 확산 등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스마트화와 특화시장 육성 등 활력 있는 전통시장 조성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스마트 경영지원사업으로 올해 7억 원을 투입해 10개 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2개소 41억 원을 지원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시장상권을 조성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9개 시군 21개 시장을 대상으로, 약 89억 원을 지원하고 86억 원을 들여 신규 주차장 3개소를 조성한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게 시장 상인과 협력해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의 접근성 제고, 전통시장 자체의 매력을 더하는 특화된 테마 접목 등이 필요하다. 도의 전통시장 지원 사업이 향후 지속 가능한 경쟁력, 생산성의 선순환 구조 확보로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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