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이 정부 예산으로 편성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그간 진주시는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국립진주박물관 진주관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되고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은 현재 국립주박물관 건물을 활용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진주성 내에 소재한 국립진주박물관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의 이전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당초 진주시가 추진했던 이건희 미술관 유치가 백지화되면서 이곳을 국립미술관으로 전환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동 동선이 미술관 형태로 되어 있고 미술관으로 이용 가능한 수장고가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으로 건축물의 가치가 매우 높다. 따라서 이 자리에 국립미술관이 조성되면 진주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재가 잘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화적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서부경남은 물론 경남도민들이 보다 나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소외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문화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의 진주 입지는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2028년 개관이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진주시도 착실한 준비를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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