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차질없기를
사설-진주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차질없기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22 14:13
  • 15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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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립진주박물관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을 2028년에 개관하는 발걸음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8일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을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이 정부 예산으로 편성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그간 진주시는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국립진주박물관 진주관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되고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은 현재 국립주박물관 건물을 활용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진주성 내에 소재한 국립진주박물관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의 이전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당초 진주시가 추진했던 이건희 미술관 유치가 백지화되면서 이곳을 국립미술관으로 전환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동 동선이 미술관 형태로 되어 있고 미술관으로 이용 가능한 수장고가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으로 건축물의 가치가 매우 높다. 따라서 이 자리에 국립미술관이 조성되면 진주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재가 잘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화적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서부경남은 물론 경남도민들이 보다 나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소외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문화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의 진주 입지는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2028년 개관이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진주시도 착실한 준비를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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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 2024-01-25 19:38:29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인구는 겨우 8만5641명을 나타내고있다. 문제는 진주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의 안일한 생각이다. 지금이나 1970년대나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지금 젊은층이 진주를 떠나는 것도 진주에 500인 이상되는 반듯한 직장이 없다는 것이다. 직원수가 1000명이상되는 자동차회사나 반도체회사, 2차전지회사 같은 기업체를 유치했다면 진주의 발전을 기대하지만 계속 이런 행태로 시정을 꾸려간다면 달라질 것도 없다. 그러나, 진주는 농업이 주축인 농업중소 도시이다. 진주시장은 k기업가정신, 현대미술관유치 등 정말 인구소멸을 앞당기는 일만 골라서 추진하고있다. 삼성이나 LG의 오너들을 만나서 진주에 공장유치를 해봐야하는데 도대체 뭘하고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않는다. 시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