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은 1000m 3위…동메달 2개로 마무리
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6초33의 기록으로 사사키 쇼무(8분16초43·일본)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 4대륙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서 우승했던 정재원은 올 시즌에도 금빛 질주를 이어가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한 건 엄천호(스포츠토토)에 이어 두 번째다.
엄천호는 2019-2020시즌 초대 대회와 2021-2022시즌에 열린 2회 대회에서 2연패 했고, 정재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러고 나서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전력 질주했고, 혼전을 뚫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1000m에선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1분13초84의 기록으로 일본 다카기 미호(1분12초35), 미국 키미 고에츠(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날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선은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민선으로선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8조 인코스에서 일본 야마다 리오와 함께 달린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1위인 17초71에 끊었다.
그러나 600m 구간을 전체 3위인 44초58에 통과했고, 마지막 400m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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