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향우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동참을
사설-경남 향우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동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25 12:43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소멸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른 고향사랑기부제가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경남도내 지자체의 재원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월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세금에서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기부금액의 16.5%를 세금에서 공제해준다. 기부대상은 주소지 외 모든 지자체이며,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만 기부가 가능하다
.
경남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모금액이 18개 시군을 포함해 5만 2000여 건에 총 62억 원을 넘었으며, 목표액(41억원) 대비 약 15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연말 정산 시기에 집중 홍보를 펼친 결과 12월 한 달 동안 전체 기부금의 35%에 달하는 22억 원을 거둬들였다. 지역 주민의 기부와 개별 홍보가 법적으로 제한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초 도·시군 합동 홍보, 인접 지자체와의 기부 품앗이와 같은 노력으로 일궈낸 결실이다.

이에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차를 맞아 안정적인 제도 운영방안과 차별화된 모금 전략을 담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세부 추진전략을 도내 시군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대상별·시기별 맞춤형 모금 전략 추진,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한 매력적인 답례품 발굴 및 제공, 도민과 기부자 모두가 만족하는 기금사업 발굴 등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지역소멸을 막아낼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올 한해도 경남 출신 향우들의 관심과 동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