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행복! 발견의 기쁨에서...(Happiness! In the joy of discovery)
도민칼럼-행복! 발견의 기쁨에서...(Happiness! In the joy of discovery)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29 16:1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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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

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행복! 발견의 기쁨에서...(Happiness! In the joy of discovery)


인간은 아주 연약하다. 내 안에 연약한 그 동물이 원하는 것 하며 사려는 삶의 향유를 갈구한다. 그 연약함을 보듬어 줄 저녁이 있다. 아니 밤으로 인해 단단하고 허기진 마음에 윤활유가 흐른다. 아니 다시 말해 마음에 쉼을 발견하는 것이다. 성자 어거스틴의 경우 발견에 보화와 같은 것이 섬광처럼 변해 인생이 완전히 바뀐 경우라 한다. 그것은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의 ‘발견’이기도 하다. 그 행복의 묘미가 보이는 보화를 발견한 자는 전 재산을 다 팔아서 허름한 밭을 사게 된다. 보화가 감춰진 그곳! 가치 있는 땅임을 알고 사겠다는 의도이다. 현대인의 삶은 ‘피로 사회’라고 한다. 즉 노예적 삶이다 보니 참 행복이 없다.

그러한 삶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행복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 길을 어떤 방법으로 발견할 것인가? 단순한 삶을 예찬하는 장석주 시인의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에 보면 ‘작은 것은 크다’라는 생각에 기본 바탕을 두고 있다. 시인이 생각하는 단순함은 깎고 덜어 궁극의 형태를 드러내 본질에 더 가까워지고자 함인데, 이는 욕심으로 채운 것들을 비움으로써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렇기에 삶의 단순화는 내핍과 절제가 절대적으로 우선된다. 적게 갖고 적게 먹으며, 작은 욕망으로 살 줄 알아야 단순해진다. 그렇지만 장석주 시인이 생각하는 단순한 삶은 매끈하지도, 쾌적하지도 않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공空에 전념하는 좌선이 그렇듯이 단순하게 사는 건 불편한 일이다. ‘단순함! 예찬’은 낭비 없는 삶을 예찬하고, 참된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을 예찬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방황하고 마약 중독과 도박을 하는 사람에 접근해 보면 그렇게 하는 요인이 단순한 쾌락과 돈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본질은 공허한 마음이다. 보화 같은 마음, 자기 안에 참삶의 의미를 몰라서 그렇다. 다시 말해 깊은 깨달음 즉 은혜의 경지에 도달되지 않아서 그렇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어본다. 성경에 보면 ‘세리장 삭개오’라는 인물의 스토리가 단적으로 그것을 말해준다.

돈과 부귀에 만족도가 아무리 높아도 영원성의 결핍에 허함을 느낀다. 그 이야기에서 보면 자신만의 절대자를 만나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그때 절대자는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중한 것을 놓을 때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에 깊은 공감을 한다. 어디 이뿐일까? 아브라함의 100세에 이르려 아들이삭을 낳게 된다. 온전히 이삭을 절대자에게 바친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고 발견하게 되는 에너지의 힘이다. 다시 말해 발견의 큰 힘이다.

보화를 발견함에 기쁨이 있을 때 탄력성은 제곱근이 된다. 그 기법은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빠르고 복잡함 가득한 거짓된 요소들을 빼고 소박한 마음으로 진정성과 실재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방식이다. 두 번째 복잡한 가득한 삶에서 단순해지고 느리고 작아지려는 자세의 흐름이다.

세 번째는 처음과 두 번째 항목을 더함에 단순함에서 화사함과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발견되어 연결된다. 단순한 삶의 예찬은 낭비 없는 삶과 참된 기쁨으로 연동된다. 적게 소유하고 크게 생각하라 복잡한 것과 결별하라! 단순한 삶 속에서 삶의 전부를 깃들게 하라. 새는 적게 먹고 적게 배설하게 하여 자연에서 낭비가 범죄임을 깨닫게 하는 생태계 부류이다. 행복의 길을 발견하는 기쁨에 더 자세히 접근해본다.

1. 어떤 알이 일어나도 당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한다. 2.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라. 3.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4. 집 식사 옷차림을 간소하게 하고 번잡스러운 일을 피해라. 5. 날마다 자연과 만나고 발밑에 땅을 느껴라. 6. 농장 일 또는 산책과 힘든 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여라. 7 마음의 평안을 느끼며 하루살이로 살아라. 8. 혼자라도 좋으니 날마다 소통하고 자신에게 편지라도 쓰며 누군가를 도우려는 마음을 가져라. (소통) 9. 삶과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할 수 있는 한 유머와 위트를 간직하고 실천하라. 10. 모든 것에 내재해 있는 하나의 생명을 관찰하라. 11. 모든 피조물에 애정을 가져라.
최근 문협지에 up 한 자료이다. ‘시- (섬)’

이 세상 천만 곳이 섬이고 꽃이어도 –중략- 그러나 내가 외롭다면 홀로선 아리랑 섬, 그리운 그대 품어 하룻밤 뒹굴어보니 천국에 알콩달콩 풍성, 고운 님과 평안 나눌 때 성스럽고 충만한 섬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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