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과응보(因果應報)
기고-인과응보(因果應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28 14:21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준/제2사회부 국장(합천)
인과응보(因果應報)란 행위의 선악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법칙이다. 불교에서는 인과응보가 윤회의 작동원리이자 그것의 원동력이 되는 업보(業報)와 연관되어 있다. 악한 행위는 업보가 되어 윤회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선한 행위는 업을 없애고 해탈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인과응보는 불교윤리의 기본이 되는 사상이다.

인과응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행위가 선악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오른 생활의 길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팔정도(八正道)이다. 팔정도는 정신(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언(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노력(正精進), 정정신(正念), 정정진(正定)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팔정도를 따르면 선한 업을 쌓고 악한 업을 멀리할 수 있다.

또한 인과응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위가 남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불교에서는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것을 인연(因緣)이라고 한다. 인연은 우리의 행위가 남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면 좋은 인연이 되고, 나쁜 영향을 끼치면 나쁜 인연이 된다. 좋은 인연은 우리에게 행복과 평화를 가져오고, 나쁜 인연은 우리에게 고통과 불안을 가져온다. 따라서 우리는 남에게 선을 베풀고 악을 피해야 한다.

인과응보는 불교에서 유래된 인연과 업보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사상이다. 인과응보는 행위의 선악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법칙이다. 인과응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위가 선악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와 남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자비가 필요하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정도를 따라 선한 업을 쌓고 악한 업을 멀리하며, 모든 존재와 좋은 인연을 맺어야 한다. 업(業)들은 부메랑이 되어 자기 자신한테 돌아오는 게 인과응보의 본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