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소방서(서장 최경범)는 겨울철 캠핑장 이용 시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을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겨울에는 특유의 풍경과 캠핑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많은 이용객이 캠핑장을 찾는데 추위로 난방·취사 시설의 사용량이 증가해 이에 따른 화재 위험성 역시 높아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밀폐된 텐트 내에서 숯불이나 난방을 위한 가스난로 등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이에 소방서는 캠핑장에서의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난로 사용 시 내부 환기 철저 ▲텐트 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난로 주변 가연물 1m 이상 이격 ▲난로 위 물건 적치 금지 ▲등유 난로 사용 후 잔여 기름 제거 ▲다발식 콘텐트 사용 금지 ▲타다 남은 불씨 완전 제거 ▲난로 근처 소화기 비치 등을 강조했다.

노종래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철 캠핑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많아지면서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세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