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청년에게 ‘한 발 더 가까이’ 2024 새로워진 청년정책
함안군, 청년에게 ‘한 발 더 가까이’ 2024 새로워진 청년정책
  • 강호석기자
  • 승인 2024.02.04 17:04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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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도로 이루어진 청년친화도시 사업’
▲ /함안군
함안군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지정돼 그동안 다양한 지방소멸대응 정책을 시행해 왔다. 군은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지난 3년간 여러 성과를 냈다. 청년친화도시 함안군은 2024년에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청년 주도로 이루어진 ‘청년친화도시 사업’
함안군은 2020년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도시 사업’에 선정돼 3년간 26억 원의 사업비로 11개의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했다. 청년정책 사업은 함안군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정책협의회의 분과별 토론에서 결정됐으며 청년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위원회,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의견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함안청년 플랫폼 조성 및 운영 ▲함안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내일을 만드는 함안청년창업가 지원 ▲청년응원프로젝트 ‘소원을 말해봐’ ▲함안청년 네트워크 ▲우리 동네 청년문화 창작가 ▲힐링 북 컨설팅 ▲함안에 살아보기 ▲함안청년 돼지저금통 등의 단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견고한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진행 사업 중 ▲청년응원프로젝트 ‘소원을 말해봐’ 참여팀 중 ‘광려천 안다미(대표 양명주)’는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주민소통 단절에 따른 문화생활 욕구 해소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아나바다’ 및 소상공인들의 홍보와 광려천 친환경 이미지 구축을 위해 ‘광려천 프리마켓’ 행사를 추진해 10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청년문화 조성과 주민소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속가능한 창업가 양성·함안청년 창업가 지속성장 지원 사업
함안군은 단순 사업 자금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창업가 육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 진행으로 2022년 10팀을 양성한 데 이어 2023년에도 6팀의 양성에 성공했다. 2023년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는 ▲온라인홍보 1인 창업가 ▲그림키트를 활용한 미술교육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퓨전 떡 만들기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및 홍보물 제작 ▲미니어처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제작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프리마켓 팀 등이 있다. 그 중 2022년 창업가 중 ‘스톤협동조합(대표 양예나)’와 ‘담안(대표 이성정)’ 2팀이 마을기업에 진입하는 성과를 이뤘다.

2024년에는 혁신창업(신규창업) 6팀과 지속창업(기존창업) 3팀으로 구성된 총 9팀의 창업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우수 청년창업가를 심사·선발해 최대 1억원의 사업고도화 자금을 지원하는 ‘우리지역 스타기업 만들기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청년창업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함안청년주간 다채로운 행사 진행·아라가야문화제 청년존 운영
함안군에서는 지난해 청년의 날(9월 2째주 토요일)을 맞아 입곡 온새미로공원에서 제2회 청년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청년 페스티벌에서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로컬브랜딩에 성공한 기업대표 사례를 듣고, 청년 주도의 빈트로(vin-Tro) 아트페스타를 열었다.

또한 지역 사회적기업인 ‘풍물패 청음’의 퓨전전통공연을 선보이고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아라가야문화제 개최에 맞춰 함안청년 창업가 및 청년으로 이루어진 단체와 청년존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함안군과 청년창업지원 활성화 협약을 맺은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용인시 사회적기업 2개소도 함께 참여해 지역교류 활성화를 도모했다.

군은 올해도 청년페스티벌과 아라가야문화제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해 함안 청년의 감성을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2024년에도 청년 위한 문 ‘활짝’ 청년정책 적극 추진
함안군은 기존 ‘청년친화도시 사업’ 중 우수한 정책을 계승하고 사업명을 직관적으로 변경해 청년정책을 시행한다.

‘함안 청년 동아리 지원’ 사업은 ‘함청동(함안청년동아리)’으로, ‘청년응원 프로젝트:소원을 말해봐’와 ‘우리 동네 문화창작가’는 ‘열정청년’으로 통합했으며, ‘민간 청년 활동 공간 지원사업’은 ‘느그집에서’로 변경해 누구나 그 이름으로 사업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함안 청년 창업가 지속성장’ 지원사업은 사업의 특성상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3년간 민간 위탁으로 운영한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청년정책의 교류를 중요시하고 강화함에 따라 군에서도 ‘청년정책 플랫폼 조성사업’을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의 ‘청년협의체’를 ‘끼리끼리’로 명명하고 현재 단톡방을 운영하며 활발히 교류 중이다. 2024년 청년정책사업 참여자는 자동 가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군은 함안군과 기업체, 청년이 각각 30만원과 10만원씩 총 50만원 적립 후 5년 만기 시 3000만원의 정착자금을 지원해주는 ▲함안정착청년통장사업, 월 50만원씩 4개월에 걸쳐 2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수당지원사업, 그리고 청년을 고용한 함안군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및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에 월 200만원의 인건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함안정착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청년의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주거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10개월간 월 최대 15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사업 ▲청년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완화를 위해 최대 6만원의 대중교통비도 지원한다.

청년 주도의 주민 참여 예산도 시행된다. 디지털 사용이 어려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디지털 노마드 탈출 작전, 기존의 학교와 같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여러분과를 대상으로 청년을 교육하는 ▲(For the youth)함안 청년학교, 그리고 지역축제 시 청년들의 마켓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 청년장터 ‘소소마켓’ 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현재 산인 입곡군립공원에 위치한 함안청년들의 공간인 함안청년센터의 이전도 추진 중이다.
군에서는 말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중요거점시설로 도시재생센터인 ‘다옴나눔센터’(가야읍 말산리)를 2024년까지 사업비 5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에 맞춰 함안청년센터를 가야 시내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시킬 계획이다.

함안군은 올해도 청년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추진해 지역 청년들의 생활안정, 일자리, 문화 활동 등에 힘을 보내며 ‘청년들이 활기찬 함안’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강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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