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20주년’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의 핵심가치와 미래
‘창단 120주년’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의 핵심가치와 미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07 14: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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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구/부산철도차량정비단장
류정구/부산철도차량정비단장-‘창단 120주년’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의 핵심가치와 미래

우리 정비단의 핵심 가치는 철도차량의 완벽 정비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철도차량 완벽 정비는 정해진 절차와 방법을 준수하는 것에서 담보될 수 있으며, 우리 정비단은 직원들의 끊임없는 학습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인 코레일의 안전성과 정시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정기 위험성 평가와 수시 위험성 평가로 산업재해가 발생 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직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다양한 안전 활동을 계획·시행함으로써 2023년도 산업재해 승인 ‘0’을 달성하고 앞으로도 무재해 작업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년도에 들어서서 우리 한국철도공사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철도 표준을 만들어가기 위해 유지보수 과학화를 통한 디지털 기반 안전혁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핵심인재 양성으로 미래 첨단 기술력 탑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신경영’을 선포하였다.

여기에는 철도차량에 IOT, ICT, AI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여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CBM: 상태 기반 유지보수.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여 이상이 확인 시 유지보수 시행을 탑재하는 전략과제와 차량기지를 최첨단 장비와 현대화된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는 전략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완성되면 실시간으로 운행하는 차량의 상태정보를 감시하여 효과적으로 차량을 정비할 수 있고, 차량 정비 시 소음 등이 발생하지 않아 차량기지의 주변지역에 친환경적인 시설로 거듭날 것이다. 범천동에 위치한 일반철도기지가 2030년경 이전을 하고, 당감동에 위치한 고속철도기지가 최첨단 시설로 운영되면 120년 전 지역사회의 상징이고 구심점이었던 차량기지의 위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정비단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쳐 철도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숱한 역경과 영광을 부산과 함께해 왔다. 지나온 발걸음부터 미리 내다보는 훗날의 정비단을 떠올려보면, 실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다.

단 120년 역사를 돌아보며, 디지털 기반의 모빌리티 신경영에 앞장서서 한국철도의 발전에 중심 역할을 할 우리 정비단의 미래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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