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면 오양규씨 면사무소에 성금 30만원 기탁
합천군 대양면 산불감시원이 매년 일정한 금액을 기부하면서 이웃사랑을 몸소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합천군 대양면 무곡리에 거주하는 대양면 산불감시원 오양규씨(49). 오씨는 지난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양면사무소를 방문해 박창열 대양면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30만원을 전달했다. 오씨는 해마다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기도 하다.
오양규씨는 “산불감시 활동으로 마을을 다니다보니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의외로 많고 이분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창열 대양면장은 “본인도 힘드는데 매년 이렇게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꼭 필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료 산불감시원인 홍명수씨는 “오양규씨는 모든 일에 숨어서 조용히 하는 분이고 산불감시원 활동도 열성적으로 하면서 귀감이 되고 이웃돕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착실한 청년이다”며 칭찬을 이끼지 않았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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