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호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현대정밀 길옥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경남 1호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현대정밀 길옥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2.07 16:4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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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도내 예비대학생 64명, 각 500만원씩 총 3억2000만원 지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는 7일 오후 2시, 현대정밀 교육장에서 경남 1호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으로 조성된 ㈜현대정밀 길옥장학회의 제3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현대정밀 오춘길 회장, 오정석 대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후, 모금회)강기철 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도내 예비 대학생 24명에게 각 5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한국형기부자맞춤기금’은 별도의 재단 설립 없이 재단을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기부프로그램이다. 기부자의 의사를 전적으로 반영해 기금을 관리하고 사업을 구성, 운영하는 맞춤형 기금사업으로 대한만국 초고액 기부시대를 연 것으로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가 전국 1호로 가입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경남 1호는 ㈜현대정밀로 창립자 오춘길 회장과 배우자 강여옥 여사의 이름을 딴 ㈜현대정밀 길옥장학회로 전국 8호에 해당한다. ㈜현대정밀 길옥장학회는 2020년 1월 31일 협약식을 통해 30억 기부를 약정하였고, 2021년 12월말 완납했다. 해당 기금을 통해 2022년 첫 장학금을 시작으로 올해로 3번 째 장학금 수여식이며, 도내 예비대학생 64명에게 총 3억2000만원을 지원하였다.

㈜현대정밀 오춘길 회장은 “가난한 형편 때문에 낮에는 학비를 마련하고 밤에 학교를 다니며 힘들게 공부한 어린 시절 기억 때문에, 아이들이 오롯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지역에 우수한 인재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될 것이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나눔에 힘써주시는 ㈜현대정밀 길옥장학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소 오춘길 회장님의 나눔에 대한 소신과 오랜 염원의 결실인 길옥장학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금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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