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우주산업 인력양성 더욱 박차를
사설-경남 우주산업 인력양성 더욱 박차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15 12:5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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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은 경남도 주력사업 중 하나다. 우리나라 유일한 항공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KAI),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많은 항공업체가 경남에 분포한다. 항공산업이 첨단산업이긴 하지만, 다른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일손이 부족하다. 특히 경남은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고 진주 사천에 항공우주산단이 조성되는 등 항공우주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관련 인력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항공산업은 부품·소재가 다양해 협력업체가 단계적으로 분포하고 소규모 협력업체가 많다. 최근 항공기 수요 증가로 경남 항공산업 일감은 느는 추세지만, 협력업체마다 인력난을 호소한다. 경남도는 지역 항공업계 부족 인력을 500명 정도로 추산한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지역 주력산업에서 원청(대기업)과 협력사(중소기업) 간 임금, 근로·복지수준의 차이인 '이중구조'를 개선하고자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에 뽑혀 항공산업 인력 부족문제를 완화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로운 일이다.

도는 이번 이중구조 개선사업 선정으로 30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항공산업 도약센터을 운영해 1대 1 맞춤형 항공산업 특화 취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나머지 부족한 항공산업 인력은 외국인으로 채운다. 정부는 항공산업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올해 300명 이내로 '항공 분야 전문인력 취업비자(E7)' 쿼터를 시범 운영한다.

우수한 항공 전문인력 양성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이고 미래 경남 산업의 고도화를 이룰 성장동력이다. 이번 지역주도 이중구조 새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경남의 항공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성장동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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