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경전철 삼계 신설역사 사업비 대폭 낮춰
김해 경전철 삼계 신설역사 사업비 대폭 낮춰
  • 이봉우·양아림기자
  • 승인 2024.02.15 17:40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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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 "간이승강장 형태로 바꿔 추진"
▲ 홍태용 김해시장이 15일 오전 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해시의 핵심 사업으로 그동안 답보 상태에 놓여있던 부산-김해 경전철 삼계 역사 신설이 간이승강장 형태 추진으로 바뀌게 된다.


이 같은 시 당국의 방침은 홍태용 시장이 15일 오전 10시 30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날 홍 시장은 삼계 역사 신설과 관련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타당성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놓여있지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당초 450억원이 들것으로 예상됐던 역사 신설을 간이승강장으로 대체, 40~50억원 규모로 건립 추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부터 실시 설계 등을 거쳐 삼계성당~이안아파트 사이쯤으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 후 2027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는 것.

한편 김해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부산시 시내버스 차고지 이전에 따른 부산-김해경전철 환승 손실 분담 비율 조정을 김해시 63%, 부산시 36%로 하자는 부산시의 입장에 대해 협약서에 근거해 분담 비율을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손실 분담 비율까지 기초자치단체인 우리 시가 더 부담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라며 “부산시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양 시간 협력 사업 진행에서 협조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거대도시 품격에 맞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봉우·양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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