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도시 만든다
진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도시 만든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24.02.18 15:43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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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역 거점화·1949 청동다방 등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공모사업 실시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기획전시 개최
이성자미술관·일호광장 등서 문화향유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내달 개관
일자리창출 등 지역문화산업 동력 기대
일호광장 전시. /진주시
일호광장 전시. /진주시

진주시는 2024년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 및 전시 등을 만날 수 있도록 문화예술사업 추진에 한창이다.


시는 5억원 규모의 2개 분야, 5개 사업에 대하여 ‘문화도시 추진 공모사업’을 실시하여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시민들이 언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익룡발자국전시관, 일호광장 진주역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전시 중이며, 오는 3월 준공 예정인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문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되어 이스포츠 저변 확대와 함께 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열린 1949 청동다방 문화상인 포럼. /진주시
지난 2022년 열린 1949 청동다방 문화상인 포럼. /진주시

◆문화도시 추진 공모사업에 5억원 투입
진주시는 시민들의 문화 창작·향유 환경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지원하여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문화도시 추진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관내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주문화역 거점화, 1949 청동다방 등 2개 분야에 총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문화 참여와 교류를 확대한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한다.

진주문화역 거점화에는 △시민 문화참여·향유의 장 지원 △문화예술 교류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1949 청동다방에는 △예비창작자(시민)·문화창작자 공동작품 창작 지원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원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의 문화생활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의 문화매력을 선도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전경. /진주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전경. /진주시

◆일상생활의 쉼터가 되는 다채로운 전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8월 18일까지 1층 상설전시실과 2층 제2전시실에서 상설전시 ‘은하수로 흐르는 별’을 운영한다.

작가미술관으로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이성자 대표작품을 상시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2층 제2전시실까지 공간을 확대하는 등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더 많은 이성자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시공간을 개편해 운영한다.

‘은하수로 흐르는 별’ 상설전시는 이성자의 전 생애 대표작품을 소개하며 회화, 판화, 도자기 등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또한 고향 진주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는 소장품 ‘진주 1960’, ‘진주 1962’를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층 전시실 로비에서는 판화 소개 영상, 퍼즐, 온라인 판화체험, 스탬프 등으로 이성자 작품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제2전시실에는 판화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작품 감상과 함께 이성자 판화작업실 포토존도 즐길 수 있다.

지난 2022년 열린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기획전시 모습. /진주시
지난 2022년 열린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기획전시 모습. /진주시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올해 5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익룡을 주제로 한 ‘익룡 연구소’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익룡해설사 및 관내 중등 동아리와 연계한 연구 프로젝트 전시, 세계의 다양한 익룡 뼈 화석(복제본) 전시, 현장 그대로 보존한 화석산지 보호각 첫 개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자연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6일부터 일호광장 진주역에서는 ‘378.5m : 역과 역 사이’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25년 경남선 개통으로 운영을 시작한 초기 진주역의 역사를 사진과 지도, 신문 자료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진주역이 소재했던 천전동 일대 발전사도 다루고 있다. 진주역이 생기면서 대부분 논밭이었던 남강 남쪽 지역에 시가지가 구획되고 점차 경제·생활의 중심지가 되어가는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개관으로 지역문화산업 동력 기대
진주시는 이스포츠 저변 확대와 시민 여가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축하고 있는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3월 준공한다.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의 4개 층을 리모델링하여 관람석 700개를 갖춘 주경기장과 84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을 구축하여 e스포츠 경기 진행과 관람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이스포츠를 테마로 하는 전시공간과 카페는 이색 명소로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개관은 미래 성장동력인 e스포츠 산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관광 등 지역문화산업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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