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보건소 군민 체감 의료서비스로 만족도 높인다
합천군보건소 군민 체감 의료서비스로 만족도 높인다
  • 김상준기자
  • 승인 2024.02.20 16:2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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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의료서비스 눈길
모바일헬스케어로 맞춤형 건강상담 제공
12개 민간단체·기관 보건사업 협력 구축
치매안심센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재가방문요양시설 간호서비스 연계 홍보
▲ 치매안심센터 힐링프로그램 지역문화체험. /합천군

합천군보건소(소장 안명기)에서는 스마트 시대에 맞는 의료서비스 강화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자체 개발 진행하고 있어 지역민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고당이 운동교실 참여자 모집
군 보건소는 2월 14일부터 2월 23일까지 2024년 고당이 운동교실 참가자 25명을 모집한다.

고당이 운동교실이란, 만성질환(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제고하고 운동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고당이 운동교실은 만성질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주 2회(수·금)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6개월간 운동 전문강사에 의해 진행되며, 신청 자격은 ▲만 50세 이상~만 70세 이하이면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은 자이며, 신규 참여자 우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바일헬스케어 참가자 모집
군 보건소는 2024년 모바일 헬스케어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스마트폰과 스마트밴드(활동량계)를 통해 보건소 전문가팀이(코디네이터,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대상자의 생활 습관을 파악해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다.

신청 자격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만 19세 이상 합천군민 혹은 직장인으로, 건강 위험요인(혈압·공복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이 많을수록 우선 등록된다.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진단받았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자는 제외된다.

또한 올해부터 모바일헬스케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보건소 운동처방사가 진행하는 ‘직장인 달(月)빛 근력 충전 교실’이 운영돼 체형에 따른 올바른 근력 운동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천군보건소는 지난 1월 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12개 민간단체·기관과 보건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합천군
합천군보건소는 지난 1월 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12개 민간단체·기관과 보건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합천군

◆2024년 보건사업 협약 체결
군보건소는 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12개 민간단체·기관과 보건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민·관 단체는 합천경찰서, 합천소방서, 합천교육지원청, 국민건강보험공단거창지사, 대한노인회합천군지회, 합천군체육회, 합천군어린이집연합회, 전국외식업중앙회합천군지부, 삼성합천병원, 합천고려병원, 합천의사회, 합천약사회다.

이날 협약은 ▲건강합천 조성을 위한 상호지원 협력 ▲감염병 예방 및 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 ▲군민 안전 중심 의료체계 강화 ▲건강증진사업관리 추진 ▲암 검진사업 홍보 ▲치매환자관리 ▲정신질환·자살예방사업 ▲생활터별보건교육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정보공유 등 보건사업에 관한 협력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합천군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합천군

◆2024년 1월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합천군은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의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2023년 12월 15일)에 따라 코로나19 위기단계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에 대비해 현재 단계인 ‘경계’로 유지하되 2024년 1월 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했다.

이는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 전환 및 겨울철 호흡기 감염 발생 대비 범부처 유기적·안정적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 유지 및 선별진료소 등 대응체계를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개편내용은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2023년 12월 31일)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를 위한 지정격리 병상 해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검사 치료비 지속 지원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 ▲양성자 감시체계 유지 등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활용해왔던 PCR검사 대상자는 올해부터 일반의료기관(먹는치료제 처방기관 등)을 이용해야 한다.

합천군에는 현재 먹는치료제 처방의료기관이 15개소(합천읍7, 가야면1, 초계면2, 대양면2, 삼가면3)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힐링프로그램 운영
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및 가족 65명을 대상으로 가족교실(헤아림) 및 힐링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가족교실(헤아림)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돌봄에 도움이 되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 ▲치매환자 돌봄에 대한 정보 ▲가족간의 정서적 교류 증진 등 다양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힐링프로그램’은 외부활동이 부족한 치매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돌봄가족들에게는 휴식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12월 4일까지 합천군 관내 지역문화 체험으로 ▲오도산 자연휴양림 숲나들이 체험(숲치료, 온열치유)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산책(인생사진찍기, 화관만들기) ▲정양체육공원 산책 등으로 진행했다.

수료 후에는 참여자들에게 치매에 대한 태도 평가, 돌봄 부양 부담에 대한 평가, 우울증 선별도구 평가 등을 포함한 사전·사후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열린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모의훈련. /합천군
지난해 열린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모의훈련. /합천군

◆빈대예방 선제적 대응 강화
합천군은 최근 국내외 빈대 다수 출현에 따른 빈대 확산 방지에 따른 군민 불안 해소를 위해 관련기관 간담회 및 빈대예방 교육을 시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빈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점검 강화와 방제지원 등 빈대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빈대예방 행동요령을 합천군 누리집에 게시해 군민 대상 빈대 확산 방지와 올바른 방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환부를 물과 비누로 씻고, 그 외 증상에 따른 치료법이나 의약품 처방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를 해야 한다.

생활속 빈대 방제법은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제거 ▲오염 직물은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하면 된다.

치매극복 실버합창단 재능기부 공연. /합천군
치매극복 실버합창단 재능기부 공연. /합천군

◆치매극복 실버합창단 재능기부 무대 선사
합천군은 치매극복 실버합창단이 간호사회 100주년 행사 ‘어르신 행복잔치’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재능기부 무대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실버합창단은 ‘숨어오는 바람소리’, ‘연가’ 등의 노래를 통해 멋진 하모니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치매극복 실버합창단은 이번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행사, 요양원 등 다양한 재능기부 공연을 계획중이다.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치매 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치매 극복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합천군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 실시
군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합천소방서, 5870부대 4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함께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획일화·정형화된 시나리오 기반에서 탈피해 실제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습 위주의 훈련 형태로 생물테러 대비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생물테러 대비·대응 체계 및 초동조치 교육 ▲독소다중탐지키트 및 검체 포장·이송법 교육 ▲개인보호구 착·탈의 교육 등 현장대응에 필수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재가방문요양시설 간호서비스 연계 홍보. /합천군
재가방문요양시설 간호서비스 연계 홍보. /합천군

◆재가방문요양시설-간호 서비스 연계 홍보
합천군은 지난 1일부터 관내 재가방문요양시설 24개소를 대상으로 재가방문간호 잠재적 수요자 발굴 및 서비스 연계를 위해 대면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번 방문요양시설 대상 서비스 연계는 방문요양 수급자 중 방문간호 필요시 재가방문간호센터와 유기적인 연락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 예방치료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천군 재가방문간호센터는 지난해 7월 개소했으며 1년간 보건진료소 관할지역에 한해 시범운영을 거쳐 합천군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재가방문간호 대상은 장기요양등급 판정자(1등급~5등급)이며 의료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병의원, 한의과, 치과 등)에서 방문간호 지시서를 발급 받은 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 우수기관 선정
군보건소는‘2023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 에서 지자체 구강보건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한 이번 성과대회는 사업의 타당성, 노력도, 효과성 등에 따라 구강건강 증진에 공헌한 기관을 발굴해 격려함으로써 구강보건 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군보건소는 구강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으로 생애주기별 및 생활터별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지역 주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회의 장관 표창과 부상을 받게 됐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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