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첫 보름달 보며 새해 소망 기원 하세요
1992년에 시작된 거창대동제는 한 해의 가장 큰 보름달을 보며 거창군민의 무사 안녕과 풍요,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로, 온 군민이 함께하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 잔치이다. 24일 13시 민속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 행사와 거창군풍물연합회의 지신밟기, 군민안녕 기원제 순으로 진행된다.
민속 먹거리 체험 부스에서는 오곡밥(약밥), 귀밝이술, 부럼 등 대보름 절식(節食)이 군민의 상에 오를 예정이며, 매년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는 윷놀이대회와 여성 투호 대회, 풍년 줄다리기, 연날리기 등 추억의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월출 시각 이후로는 달집태우기 행사와 함께 쥐불놀이를 대체한 철솜 돌리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거창교(1교)와 중앙교(2교) 구간에서 ‘건강기원 달빛걷기’라는 이름으로 거창군민 누구나 다리밟기 세시풍속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거창군풍물연합회에서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지신밟기 등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달집태우기와 함께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제관으로 참여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군민안녕 기원제가 진행된다.
안철우 거창문화원장은 “제26회 거창대동제를 통해 2024년의 첫 보름달을 보며 가족, 친지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화합의 장 거창대동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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