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아동 기호식품 안전성 제대로 확보돼야
사설-아동 기호식품 안전성 제대로 확보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26 12:51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인근에서 출처와 이름 모를 불량식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건강에 피해가 되는 불량식품 판매의 근절을 위해 관계당국의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하는 관리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위생적인 청결한 식품을 먹으며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어린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봄 개학을 대비해 학교 주변 등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학교와 해당 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 범위 내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560구역(보호구역 내 학교 수 872개교)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구역 내 어린이 건강을 저해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연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자 및 캔디류, 빵류, 빙과, 햄버거, 피자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학교 매점, 학교 주변 문방구·분식점 등 2596개소와 어린이들의 왕래가 잦은 학원가 등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77개소도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 영업 및 제품 판매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진열·판매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불량식품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은 물론이고 이들에게 왜곡된 소비의식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 행정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더불어 업주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가 절실한 이유이다. 감독기관은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계도와 철저한 관리를 활성화시켜 가야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