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청소년 도민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경남도 ‘2월 도민회의’
“청년·청소년 도민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경남도 ‘2월 도민회의’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2.26 17:5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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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미래 희망인 10대·20대 도민의 다양한 정책제안

경남도는 26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월 도민회의’를 개최했다. 도민회의는 도민들이 도정에 참여해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자리로 이번에는 중·고·대학생 및 사회진입 단계에 있는 사회초년생, 농수산 분야 종사자 등 도민 10명이 초청되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간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1020 세대의 요구나 목소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라며 “1020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우리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양덕여자중학교 학생은 자율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업성과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창원지역 내 자사고 등 우수고교 유치’ 및 ‘학생참여를 통한 학교 급식 질 개선’을 제안했으며,

이동혁 창원과학고등학교 학생은 과학기술기관 설립 및 이공계대학 경쟁력 강화, 기초과학분야 도민 인식개선 등 과학인재 유출방지를 위한 지원 확대를 건의와 함께 도내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성과 공유를 제안했다.

경남대학교 원지현 학생은 지역기업과 산학 협력체계 강화 및 기숙사 등 주거문제와 학식 비용 부담 해소를 위한 경남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 스마트팜혁신밸리 2기 수료생인 김종빈 청년농업인은 스마트농업을 위한 농지 마련 및 스마트팜 조성 지원사업 확대 등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김여정 마산여자고등학교 학생은 문과계열 학생들의 경우 진로 및 직업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학생, 퇴직교원 등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지역선배와 고등학생 간 멘토링’ 제도를 건의했으며,

경남예술고등학교 강경민 학생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예술체험 기회 확대, 지역예술가 활동 및 취업 지원을 요청했으며, 지자체 마스코트 활용 활성화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올 1월 취업해 ㈜엠지아이티에서 근무 중인 정성엽 주임은 사회초년생들의 어려움을 얘기하며, 청년 주거 지원사업 신청시기 일원화, 지역기업과 연계한 단기 인턴십 지원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최수연 경남항공고등학교 학생은 특성화 인재육성을 위한 경남도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특성화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대회 개최 및 전공 교사 충원, 대기업·공기업 등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청년어업인을 대표해 참여한 이승욱 KB해랑수산 대표는 어촌에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해양·수산사업의 청년어업인 우대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천윤주 경상국립대학교 학생은 사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방안 마련과 청년과 주민들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제안했다.

경남도는 지난 1월까지 개최된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 161건 중 149건을 도정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민회의에서 나온 제안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하고 제안자에게 조치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도민회의는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유튜브 ‘경남tv’에서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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