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근 시인 ‘시 먹는 여자’ 북콘서트 개최
김태근 시인 ‘시 먹는 여자’ 북콘서트 개최
  • 길영수 지역기자
  • 승인 2024.02.27 15:59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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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 콘서트·저자와의 대화·시집 선물

산청군 신안면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교육원에서는 지난 25일 ‘시 먹는 여자’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이자 시낭송가로 활동하는 김태근 시인의 2번째 시집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산청문인협회 조종명 원로시인을 비롯한 전국 문인들과 지역민 10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김태근 시인이 한 줄의 시로 환영사를 하며 시집 속의 활자가 낭송가들의 입을 통해 낭송되어질 때 얼마나 큰 생명력을 가지는지, 또 얼마나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지 함께 느끼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내적 행복을 느끼는 콘서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철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산청예총 김도성 회장, 산청문인협회 민수호 회장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경남도문인협회 민창홍 회장, 지리산문학관 김윤수 관장, 알파크(대한민국시낭송대상수상자 모임)박성현 회장의 봄꽃 같은 덕담이 있었다.

우정숙 낭송가의 진행으로 1부 축하 공연은 한예원 시낭송 협회 김민숙 회장이 오프닝 시낭송으로 ‘시 한잔 하시겠어요’로 시를 권하며 치유의 물결을 일으켰다. 김태근 시인의 시집에 수록된 시를 낭송가인 서수옥(서울), 문진섭(사천), 윤숙희(논산) 낭송가가 퍼포먼스와 함께 낭송하여 모두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박상범, 장양순 부부 낭송가는 ‘남명매’를 낭송하여 매화 향기가 전해져 오는 듯 감동을 주었고 시낭송으로 삼청3매를 알리기도 했다. 박종정, 정서영, 오순희, 김희순 낭송가의 합송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감동을 주었다. 전경순 뮤지션의 오카리나연주와 이강진 가수와 유영숙 낭송가의 시낭송 콜라보로 문화예술로 화합하는 힐링 꽃자리가 됐다.

김남권 시인의 진행으로 2부 저자와의 대화시간에서는 ‘시 먹는 여자’에 실린 시들을 몇 편 불러내서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집 전체를 필사를 해 온 반해경 시낭송가는 필사노트를 선물하면서 시를 쓰면 더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다고 했다. 김태근 시인은 자신이 힘들 때 쓴 시를 읽고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참가자 모두에게 김태근의 시집과 용혜원 신작시집을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했다. 김태근 시인의 ‘시 먹는 여자’는 전국서점,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랑을 받아서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가 시를 먹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길영수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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