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해 을 전략공천 후유증 여파 안개정국
국힘 김해 을 전략공천 후유증 여파 안개정국
  • 이봉우기자
  • 승인 2024.02.27 17:2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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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지속 조 의원 2주간 전입하지 않는 등 미동조차 없어
▲ 국민의힘 김해 을 지역구 당원들이 지난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중앙당의 조해진 의원 전략공천 철회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힘 김해 을 선거구가 3선 조해진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 반발이 급기야 고발 사태로 이어지는 혼돈 속에 휩싸인 형국이다.


특히 공관위의 이러한 전략공천 후유증이 향후 총선 승리에 상당한 위기감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역 정가의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는 데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공관위가 김해을 지역구에 조해진 의원을 단수공천 우선 추천한 것과 관련 기존 국힘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릴레이식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 책임 당원 탈당,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예비후보자들이 선관위와 관할 서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지역으로 봐선 그나마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이 기존 국힘 예비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 강행 등으로 이어질 경우 보수 단합보다 분열의 예측이 불 보듯 뻔하다는 사실 앞에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해를 생각하는 모임인 시민단체가 28일 조 의원의 전략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해 놓고 있다.

이들은 이번 김해을 지역의 전략공천과 관련 공정한 경선을 통해 지역민의 정서에 적합한 인물을 배출해야 하지만 경선을 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인물을 지역에 투하하는 식의 전략공천은 보수 원팀 구성에 엇박자를 내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했다.

더욱이 전략공천 이후 조해진 후보는 지금까지 2주가 넘도록 주소지조차 김해지역에 전입도 하지 않는 등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에 있다며 발 빠른 공관위의 합리적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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