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다
사설-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3.03 15:5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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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우리사회의 사회복지정책의 하나다. 최상의 노인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특히 심각한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인일자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역대 최대 예산인 2600억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6만5000개를 창출한다. 이는 지난해와 대비해 1만개 증가한 수치이며, 경남도 노인인구의 10%를 차지한다.

3월부터 본격 추진하는 경남도의 노인일자리사업 핵심 키워드는 환경과 안전, 판매 기반시설 확대이다. 환경분야는 수직 정원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식물 생육 재배’, ‘미니정원 체험장 운영 및 체험키트 제작판매’, 지역 클린하우스내 ‘재활용 분리수거’와 ‘자원 재활용사업’을 통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선다. 안전 분야는 응급안전요원 업무보조와 요보호대상자 정기확인을 수행하는 ‘경남형 응급안전안심도우미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생산품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정하며 오프라인 중심에서 e경남몰 가입 등 온라인 판매망으로 전환하여 개별상품에 대한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어르신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노노케어사업’(2044명), 초등학교 앞 등하교 시간대 ‘교통안전 계도’(4070명), 초중고 ‘학교급식 지원’(2042명), 시니어산재가이드, 공공도서관지원, 우체국행정업무지원의 ‘공공기관 협업사업’(1246명) 등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런 점에서 경남도의 예산확충도 반길만하다. 문제는 양적 확대에만 초점을 맞춰 추진돼온 공공 노인일자리 사업은 재고돼야 한다는 점이다. 쉽지 않지만 급증하고 있는 노인을 위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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