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오늘 추천커피(1)
진주성-오늘 추천커피(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3.04 11:3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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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오늘 추천커피(1)

와인과 음식의 조합을 마리아주라고하여 음식을 정할 때 와인과 궁합을 맞추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커피 역시 음식과 조합을 맞추면 음식의 여운도 오래 남게 되고 그 자리가 더 돋보이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요즘 같은 따듯한 봄 날씨라면 에티오피아 내추럴 또는 허니 가공 방식의 다양한 향이 가득한 커피가 좋을 것이다. 추천 추출 방식은 15g의 원두로 180ml 추출하면 산미와 향을 즐길 수 있다.

여름은 아프리카, 중미국가의 높은 지역에서 수확되어 산미가 있고 짙은 바디감 있는 커피를 아이스로 커피로 추출하여 마시면 좋을 것이다. 추천 추출 방식은 원두 25g 추출 150ml 후 각얼음 100g에 넣어 마시면 된다.

가을이면 신맛, 쓴맛, 바디감 등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티피카 품종의 자메아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코나, 예멘모카 마타리,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 커피가 좋다. 추출방식은 원두 13g 추출 180ml로 하면 시거나 쓰지 않는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겨울이면 짙은 쓴맛이 매력있는 인도네시아 만델링, 케냐 커피가 좋다. 추출방식은 원두 18g 추출 180ml 하면 진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아침 식사나 잠을 깨고 싶을땐 북중미지역의 로스팅이 진하게 된 커피로 원두 25g으로 추출 250ml 추출하면 치즈 들어간 샌드위치나 베이글 등 식사 메뉴와 잘 어울린다.

점심을 뜨겁고 매운음식을 먹었다면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아포가토, 바닐라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와 같은 달콤한 커피가 좋다. 국수, 우동, 매운탕 같은 국물 많은 음식를 먹었다면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어 달콤 쓴맛으로 즐기면 좋다. 담백한 맛의 순두부, 한정식 음식을 먹었다면 카페라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가 음식과 궁합이 잘 맞다. 그럼에도 가장 맛있는 커피는 내 앞에 누구와 마시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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