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2021년~2023년)간 해빙기 관련 사고는 총 143건이며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사고 유형별로는 지반 약화로 인한 무너짐 사고가 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낙석·낙빙 등 산악사고와 얼음낚시 등 수난사고는 각 29건, 산사태가 9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해빙기 시기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땅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지반이 약해지면서 옹벽·축대 등 시설물의 붕괴사고 위험이 높다. 하천 등의 얼음 두께가 얇아져 빙판 깨짐으로 인한 수난사고도 발생하기 쉽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얼음 위 놀이·낚시 금지 ▲건축물 주변 옹벽·축대 균열이나 기울어짐 확인 ▲낙석 주의구간 운전 시 서행 ▲등산 시 낙석·낙빙 및 미끄럼사고 주의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순욱 서장은 “요즘같이 큰 일교차가 이어지는 해빙기에는 주변 시설물을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을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소방서로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해빙기 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추봉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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