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청렴도 제고 대책 실행이 주요하다
사설-경남도 청렴도 제고 대책 실행이 주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3.06 13: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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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부정부패는 국가의 기강을 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공직자의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도 청렴이다. 청렴을 실천하지 못하는 공무원은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지 못한 공무원으로 국민들이 내는 세금을 받아먹을 자격이 없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 공직사회는 아직도 뇌물과 청탁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법처리되는 공직자가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공직사회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경남도의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1등급 하락해 3등급을 기록했다. 도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했지만 뚜럿한 성과를 내지 못한 셈이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의 위상에 걸맞은 청렴도 상위권 회복을 목표로 본격적인 반부패·청렴시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예방 기능 강화로 근본적 청렴체질 개선 ▲고위직 관심과 책임의식 제고 ▲테마별 교육을 통한 청렴 공감대 형성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사회 분위기 확산 등 4개 분야에 총 31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2024년 경상남도 반부패·청렴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와 도내 지자체는 그동안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청렴도가 나아지지 않는 것은 공무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청렴도 평가만을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청렴한 공직 풍토를 만들어 나가고 도민의 공복이라는 자세를 견지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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