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만 전문가 초청 ‘항만물류산업 발전’ 토론회 개최
경남도 항만 전문가 초청 ‘항만물류산업 발전’ 토론회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3.07 17:06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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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련협회-전문가-관계기관, 항만물류산업 활성화 한목소리
▲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6일 ‘경남 스마트 항만·물류산업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6일 경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경남 스마트 항만·물류산업 발전 토론회’를 개최하고, ‘항만기술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24.1.23.)에 따른 항만기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연구원 주관으로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 건설로 앞당겨진 경남중심 항만재편에 대비한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부산항 신항 서컨(2-5단계)의 3월 개장과 진해신항 개발이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산업 유치로 지역의 발전과 일자리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기관·협회 및 관련전문가들은 트라이포트(항만, 공항, 철도)에 기반한 최적의 물류경제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여론 결집에도 나섰다.

먼저, 안승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위원의 ‘항만기술산업발전법을 통한 경상남도 항만기술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권구포 영산대학교 해운항공드론물류학과 교수, 김기환 창원상공회의소 조사통상팀 과장, 반지윤 경남테크노파크 전임연구원, 연정흠 부산항만공사(BPA) 항만연구실장, 김동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운영본부장, 권해경 엔지엘(주) 대표, 양항진 창업과 경영 대표의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승현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항만기술산업 육성의 배경으로 대내외 여건 변화에 취약한 불안정한 산업환경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2026년까지 전세계에 115개의 자동화터미널 운영이 예상됨에도 국내 항만기술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남도의 정책방향으로 ▲중공업 산업기반과 자동화 항만(부산항 신항) 등 지역강점 활용, ▲항만 MRO(유지·보수·운영) 클러스터 조성, ▲경남도 항만기술산업 육성전략 마련, ▲경남도·부산시·광양시·BPA·YGPA 간 등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부산항 북항의 기능이 축소되면서 항만기능이 신항만 중심으로 일원화 되고, 완전 자동화된 부산항 신항 서컨(2-5단계) 개장과 진해신항 기반시설 착공으로 경남중심의 신항만 조성에 주춧돌이 마련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먼저, 항만물류산업은 국가주도의 개발과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요청하면서, 신항만의 자동화 항만과 R&D 역량, MRO 환경 등 지역의 강점을 살려 타 항만과 차별 있는 개발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경남도에 요청했다.

아울러, 항만산업에 기술력이 있는 앵커기업 육성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시키고, 항만장비산업에서 확장한 새로운 산업분야 연계발굴과 스타트업 지원 등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되었다.

특히, 관련산업 생태계 조성이 늦고 지역 기업들의 참여와 관심이 낮은 사유에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에 지역명이 빠진 것도 기인한다며, 항만공사 명칭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변경해서 진해신항 기반시설 건설에 수반되는 부정적인 요인을 해소해 줄 것과 지자체 간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줘야한다는 의견도 개진되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항만기능의 재편으로 경남 중심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 진 시점에 항만기술산업 활성화 방안과 스마트항만 거점기관 유치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항만과 연계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 신항만이 세계적 물류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부대·연관 산업의 기관·기업인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협업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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