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의 공익기능은 이산화탄소 흡수와 대기정화, 수원 함양, 산림조망권 가치, 토사붕과 방지, 산림휴양, 산림정수,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등의 주요 기능 외에도 다양한 공익적 경제적 기능으로 인해 국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준다. 그러나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증대되고 있는 반면 많은 산림들이 갈수록 파괴되고 있다. 택지공급이나 산업기반시설 공급, 골프장 건설에 산불 등의 이유로 해마다 많은 산림이 훼손되면서 개발과 보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제 산림가꾸기는 지자체 주도의 치산녹화에서 벗어나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는 지난 7일 함양군 서상면 일원에서 봄철 나무심기행사를 갖고 경제수종인 낙엽송 등 9100그루를 심었다. 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총 118억 원을 투입해 여의도 면적 4배인 1188ha 산림에 편백, 낙엽송 등 총 285만 본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제는 식목철에만 나무를 심을 것이 아니라 연중 심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우선 봄철과 가을철로 나눠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호도 중요하다.아무리 열심히 나무를 심어도 산불이 발생하면 헛수고가 된다. 애써 가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예방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