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복합도시 주제 정책협업회의…구체적 계획 주문
“과학기술원 전환 ‘글로컬대학’ 도전 창원대 혁신안 지지”
“과학기술원 전환 ‘글로컬대학’ 도전 창원대 혁신안 지지”
박완수 경남지사가 오는 5월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데도 “말만 무성하게 나오고 경남도, 사천시 차원에서 준비와 실행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주제로 제1회 정책협업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질책했다.
관련 실국, 경남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 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하 준비단)에 참여한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이 참석했다.
각 실국 보고를 먼저 받은 박 지사는 지난 1월 16일 준비단이 발족한 것을 거론하며 “말만 하고, 보도는 무성하게 나오는데 실적이 하나도 없다. 막연한 이야기만 한다”고 언급했다.
박 지사는 오늘부터 준비단을 상설화하고, ‘종합추진단’ 형태로 이름부터 바꾼 후 직원을 파견하는 형태로 사천시에 사무실을 차리든지 해 일을 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서울~진주 KTX 사천시 연장, 컨벤션센터 건립, 사천공항 확장, 우주항공 인력 육성 등을 보고한 각 실국에 구체적이면서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우라고 재차 주문했다.
박 지사는 또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에 도전하는 창원대학교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 지방대학이 신입생 정원을 70%밖에 채우지 못했고, 2~3년 안에 정원을 반도 채우지 못하는 지방대학이 숱하게 나올 것”이라며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해 산업기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창원대 혁신안이 굉장히 바람직하고, 경남도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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